kumiko nishihara2007/05/26 20:27

 같이 자고 있던 김군이 갑자기 내쪽으로 몸을 굴리는 바람에 한번 깨기는 했지만, 아침까지 죽은듯이 잠들어 있었다. 겨우겨우 이불을 치우고 일어나니 마치 유체이탈이라도 하고 온 듯한 기분이다. 시계를 보니 아침 9시 무렵. 좀 더 일찍 일어나려고 했었는데 어지간히 피곤했던 모양이다.

 뭐 급할 건 없었기에 대강 준비를 마치고 김군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이틀짜리 올빼미 여행에 관광하러 온 건 아니니깐.. 오후 5시에 시작하는 앨리스 인 원더랜드의 천추락 공연을 보러가기 전, 오전 동안의 비는 시간에 아키하바라나 다녀 올 계획이었다. 김군도 아직 일본에 온 뒤 아키하바라에 가본 적이 없었다고 하기에 마침 잘 되었다 싶었다. 어제 비가 내려서 그런가 끝내주게 맑은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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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NZAL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