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2008/02/09 00:04

  아침에 살짝 눈을 뜨니 간밤에 누구한테 두들겨 맞기라도 한 것처럼 어깨며 다리며 온몸이 성한 곳이 없었다.
몇시쯤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몸은 아프고 잠도 못자고 만사가 귀찮아져서 다시 이불을 뒤집어썼다.
한참을 그렇게 꿈틀대고 있다가 10시나 되어서야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의무감으로 어기적어기적 나갈 준비를 하면서도 왜 내가 일본까지 와서 이 고생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 잠시 회의감이 들었지만 과거 여행의 기억들을 돌이켜보면 난 언제나 이랬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슬프게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요코스카(横須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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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NZAL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