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kura Taisen/ROMANDO2008/08/08 01:17

 낭만의 폭풍이 휘몰아치고 난 다음날 아침엔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내렸습니다.
귀국하는 날인 오늘도 몇가지 계획들을 세워놓고는 있었지만 비가 이렇게 와서는 조금 곤란한 상황.
어제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비까지 내리면서 마음은 착 가라앉고 머리속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떠오릅니다.
이 빗속에서도 김군은 여친과 약속이 있다며 아침 일찍 집을 비웠고, 홀로 남은 저는 반쯤 포기한 상태로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채 어지럽혀져 있던 짐들을 다시 가방에 챙겨넣기 시작했습니다.
간간히 창밖을 내다보았지만 비는 계속해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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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NZAL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