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and Learn2005/11/06 08:40

 소닉이 데뷔한 지도 어느새 15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숱한 시리즈가 발매되었고, 그에 함께 여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했는데요. 소닉을 비롯한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동물이 의인화 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간혹 곤충이나 파충류도 있습니다-_-) 보는 것만으로 '아 쟤는 oo구나~' 라고 눈치챌 수 있는 캐릭터가 있는 반면 이 친구는 당췌 누가 모델인 건가.. 싶은 캐릭터들도 있습니다. 이번 기획은 그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소닉 히어로즈 기준. 섀도우나 에이미 등 소닉과 중복되는 캐릭터는 제외했습니다.)


소닉 더 헤지혹(SONIC THE HEDGEHOG)




 초음속 고슴도치! 소닉의 모델이 고슴도치라는 걸 모르는 분은 없을겁니다. 이제 소닉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유명하며 고슴도치의 글로벌화(?)에 앞장선 선구자 고슴도치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소닉이 열었죠.



별로 빨라보이진 않는군요.



마일즈 '테일즈' 파우어(MILES 'TAILS PROWER)




 왜 PROWER를 파우어로 읽는지는 모르겠지만, 가타카나로 パウアㅡ라고 써져있으니 어쩔수 없습니다. 테일즈는 보시다시피 여우입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 남자다 여자다 의견이 분분했었지만 멋진 사나이이죠. (예전에 어떤 게임지에서 테일즈를 소닉의 여동생이라고 소개했던 글이 생각납니다. 도대체 고슴도치하고 뭘 교배시켰는데 여우가 나온단 말인가??!!)



오~ 상당히 닮았습니다. 눈이 초롱초롱 예쁘네요



너클즈 디 에키드나(KNUCKLES THE ECHIDNA)




 너클즈! 사실 첫 등장때만 해도 어딘가 침침한 색깔에 음험해 보이는 인상이었지만 소닉의 친구가 되면서 지금처럼 멋지게 변했습니다. 소닉의 라이벌로서 등장했지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점점 줄어만 가는 입지가 안타깝기도 합니다. 처음 봤을때는 소닉과 마찬가지로 고슴도치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사실 'echidna' 는 바늘두더지라는 뜻입니다.



..네가 진짜 너클즈야?



루즈 더 배트(ROUGE THE BAT)




 일류 트레저 헌터이자 대통령 직속 에이전트인 루즈. 소닉 어드벤처 2에 나왔을 때는 정말 예뻤는데 소닉 히어로즈에서는 저 로봇 파일럿 같은 복장도 그렇고 조금 이상한 분위기로 변해서 절 실망시켰습니다. 트레저 헌터답게 마스터 에메랄드의 수호자 너클즈와는 사사건건 부딪히는데.. 좋은 커플이 될 것 같군요~ 참, BAT는 배트맨에 나오는 그 BAT입니다.



그나마 덜 흉칙한 걸로 고르느라 애썼습니다-_-




크림 더 래빗(CREAM THE RABBIT)




 크림은 커다란 귀로 하늘을 날 수 있는 토끼입니다.(가제트 형사의 '나와라 만능 프로펠러!' 가 생각나는 건 어째서..?) 늘 치즈라는 이름의 챠오와 함께 다닙니다. 이름답게 단 것을 좋아한다는데.. 애니메이션 소닉 X에 나오는 크림의 엄마 이름이 '바닐라' 인 것을 보아 유전인 듯 하네요.



저래선 절대 하늘은 못날겠죠?



빅 더 캣(BIG THE CAT)




 빅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생긴 건 설인(雪人)에 가까운데, 말투나 행동을 봐서는 나무늘보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낚시를 좋아하고, 힘도 세고, 카에루군이라는 개구리 친구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입니다. 한가지 의문은 고슴도치도 말을 하고 박쥐도 말을 하는데 왜 개구리 카에루군은 말을 못할까요?




뭘 먹어야 빅처럼 클런지



벡터 더 크로코다일(VECTOR THE CROCODILE)



 악어 하면 무척 사납고 흉폭한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벡터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탐정사무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벡터는 생긴 것과는 다르게 의리있고 유머감각 넘치는 악어입니다. 음악을 좋아하는지 늘 헤드폰을 쓰고 다니는데, 노래는 엄청나게 못 부릅니다.



에스피오랑 챠미는 몸조심해야겠습니다.



에스피오 더 카멜레온(ESPIO THE CHAMELEON)



 에스피오는 닌자입니다. 닌자 거북이도 아니고 닌자 카멜레온이라니.. 파충류들에게는 닌자의 재능이 있는 걸까요. 하지만 확실히 카멜레온의 위장색은 닌자에 어울릴 법 하군요. 소닉 히어로즈에서의 스텔스 모드는 정말 멋졌습니다. 설마 혓바닥 공격이 없다고 아쉬워 하시는 분들은 없겠죠?



닌자라면 이쯤은 되야죠!



챠미 비(CHARMY BEE)



 챠미는 유쾌합니다. 보고 있으면 즐거워집니다. 챠미에게 긴장감이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진땀 흘리며 플레이 하는 도중에도 챠미의 천진난만(?)한 대사를 듣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벌 주제에 일은 안하고 늘 놀러만 다니는 챠미지만 결코 미워할 순 없을 것 같네요.

※먼저 올렸던 사진이 벌이 아닌 꽃등에라는 지적이 있어서 수정했습니다ㅜㅜ


벌에 쏘이면 정말 아픕니다



 글을 정리하면서 생각해 보니, 지구를 정복하겠다고 날뛰는 건 인간 에그맨인데, 그걸 막는 건 소닉을 위시한 동물 친구들입니다. 인류는 언제까지 그들의 존망을 고슴도치들에게 맡겨야 하는 걸까요? 인류를 구원할 인간 히어로는 정녕 등장하지 않을 것인지.. 그렇다면 HOLY THE HUMAN은 어떻습니까? 네? '입닥쳐' 도 충고가 되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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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NZAL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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