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and Learn2006/03/13 22:19

 지난 11~12일 영화 '박치기' 의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과 주연배우 사와지리 에리카(리경자 役), 타카오카 소스케(리안성 役)의 방한이 있었습니다. 주 일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박치기' 를 상영중인 명동 CQN을 방문해 무대인사를 갖는 것이었는데.. 전 이미 '박치기' 를 극장에서 두번이나 관람한 뒤였습니다만, 이 소식을 접하고는 부리나케 영화표를 예매하고, 12일 CQN으로 달려갔습니다.

 방한 일정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평소에는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에리카 팬카페까지 가입하면서 부산을 떨던 저였던지라, 내친 김에 카페 회원들을 따라 12일 입국하는 에리카를 마중하러 공항으로 가볼까도 생각해 봤지만 역시 유령 주제에 그건 좀 오버같아서 무대인사에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올테니 최소한 한시간 전에는 도착해서 티켓을 받아두려 했지만 집에서 뮝기적대다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CQN에는 입장 20분 전에나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규모가 작은 CQN은 발 디딜 틈 없이 복작거리고 있었습니다.

 전 앞에서 세번째 줄이었는데 스크린과도 가까웠고, 앞사람에게 시야를 방해받지도 않아서 쾌적한(?) 환경에서 무대인사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예매를 빨리 한 편이 아니었는데 이런 자리가 남아있었다는게 조금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뭐 그럼 저야 고맙지만요.

 12일의 무대인사는 총 4번 있었는데, 저는 마지막인 4번째 무대인사에 참석했습니다. 11일부터 무대인사에 나섰던 타카오카는 피곤한지 표정이 조금 안좋아보였습니다. 그래도 무대인사가 시작되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에 온 소감, 영화에 대한 이야기 등 세사람의 한마디 한마디가 이어진 뒤. 무대인사는 10여분 만에 끝났습니다. 짧은 만남에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흔치 않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PS. 사진 찍는데 몰두하느라 박수도 치는둥 마는둥.. 이 점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습니다;;

PS 2.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습니다만, 산지 1년밖에 안된 제 디카가 앞자리에 앉았던 관객의 폰카보다도 못하다는 사실에 좌절중입니다. ojL...

PS 3. 사인회가 있었다면 또 드캐를 가져갔을겁니다^^;


사진보기

Posted by GONZAL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