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2009/06/05 00:34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와는 관계없이, 아침은 찾아오고 만다.
귀국하는 날인만큼 늑장 피우지 않고 일찌감치 짐을 정리해 호텔을 나왔다.
프론트에 키를 반납하고 밖으로 나오자, 날씨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무더웠다.
하지만 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왠지 이 더위도 한풀 꺾여버린 생각이 드는 것은ㅡ
아마도 여름이 지나가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마지막 날의 전형적인 케이스인 아사쿠사-우에노의 일정을 잡고 있었다.
우리는 먼저 우에노로 향해 오후에 나리타행 열차를 탈 케이세이 우에노 역의 코인로커에 캐리어를 집어넣었다. 兄이나 나나 짐들이 만만치 않았는데, 다행히 800엔짜리 로커에 가방 두개를 다 넣을 수 있었다.
짐을 처분한 우리는 미리 나리타행 열차표를 구입한 뒤, 다시 우에노 역으로 돌아와 긴자선을 타고 아사쿠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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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NZALEZ